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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막한 정보

추자도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는 어디인가요?


추자도는 제주의 북쪽 바다에 자리한 조용한 섬으로, 자연의 정취와 소박한 어촌 풍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바다를 따라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이 섬에는 생각보다 알찬 명소들이 숨어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곤 합니다.

가장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추자도 등대’입니다. 상추자와 하추자를 잇는 추자대교 끝자락, 망오름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등대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섬들의 풍경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하늘과 바다가 하나 되는 듯한 장면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추자항’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낚시꾼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포인트인데요, 살아있는 어촌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아침 일찍 어선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항구 주변에는 소박한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어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명소는 바로 ‘추자 올레길’입니다. 전체 길이는 약 18킬로미터로, 상추자와 하추자를 모두 잇는 구간입니다. 걷다 보면 섬 마을 특유의 한적한 골목, 투박하지만 따뜻한 돌담, 그리고 시원한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색다른 제주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걷는 도중 만나는 추자초등학교의 작은 운동장도 정겹고, 중간 중간 주민들과 나누는 짧은 인사도 추억이 됩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추자도 낚시 체험’도 추천드립니다. 관광객 대상 낚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장비나 경험이 없어도 추자 앞바다의 손맛을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나 친구끼리 추억을 만들기에도 좋은 시간입니다.

추자도는 조용하고 단아한 매력을 가진 섬입니다.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마음까지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빠듯한 여행보다는 여유로운 일정으로, 천천히 둘러보시길 권해드려요.



The greatest glory in living lies not in never falling, but in rising every time we fall. – Nelson Mand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