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를 쓸 일이 없으면 가장 좋겠지만, 때로는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조용히 문을 닫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깔끔하게 잘 정리된 사직서는, 마지막 인상을 좋게 남길 수 있는 중요한 문서가 됩니다. 그런데 막상 쓰려고 하면 어떤 말은 써도 될지, 어떤 표현은 피해야 할지 고민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사직서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건 ‘감정이 앞서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경영 방침에 실망하여”라든가 “상사의 부당한 대우로 인해” 같은 문장은 감정을 드러내는 표현이기 때문에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런 문장이 들어가면, 오히려 이후 경력이나 인사 정보에 좋지 않은 기록으로 남을 수도 있어요.
또 하나 주의할 점은 ‘너무 장황하거나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입니다. 사직서는 감정의 토로가 아닌, 이직 의사를 전달하는 공식적인 문서예요. 그러니 가능한 한 간결하게, 사유는 ‘개인적인 사정’이나 ‘건강상의 이유’처럼 일반적인 문구로 정리하시는 게 가장 무난합니다.
그리고 '감사 인사'는 꼭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 진심이든 아니든,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또는 "함께한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같은 한두 줄만으로도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훨씬 부드러운 인상을 받게 되니까요.
끝으로, 사직 의사를 밝히는 날짜와 퇴직 희망일은 명확히 기입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은 2025년 5월 1일 자로 사직하고자 합니다”처럼 날짜를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별은 늘 어딘가 어색하고, 약간의 미련도 남기 마련이지만, 문서만큼은 또렷하고 단정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나중에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하더라고요.
짧막한 정보
사직서 작성 시 피해야 할 표현이나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The greatest glory in living lies not in never falling, but in rising every time we fall. – Nelson Mand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