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재배방법이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초보자에게 적합한 도라지 재배방법 자료가 있어 소개합니다. (원문보기)
◑ 특성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곧은 뿌리 비대형으로써 줄기는 40~100cm까지 자라며 잎은 긴 계란형입니다.
꽃은 흰색, 자주색, 분홍색으로 꽃잎은 별모양의 홑잎 혹은 겹잎 등 품종이 다양하다. 꽃대는 6~8월에 나와서 꽃을 피우고, 9월 상순에 종자가 결실되며, 종자색은 검은색으로 윤이납니다.
◑ 재배 환경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물 빠짐이 좋고 땅이 기름지며 모래가 조금 섞인 참흙에서 잘 자란다. 그러나 거친 자갈이나 모래가 많은 토양, 가뭄이 잘 타는 토양에서는 잔뿌리가 많이 발생한다.
◑ 종자 준비 및 파종 시기
10a당 종자는 3~4ℓ를 준비해야 하며, 파종기는 봄은 3~5월, 가을은 10~11월이 적기이나 가을 파종 시에는 싹이 트지 않고 겨울을 넘길 수 있도록 늦게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을에 비가 잦고 기온이 높은 해에는 파종 후 7일 만에 발아하여 겨울동안 얼어 죽게 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 파종 방법
종자의 수명이 1년 정도 되어 묵은 종자는 발아력이 떨어지기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파종 전에 모래나 젖은 톱밥을 종자량의 3~4배 혼합하여 균일하게 파종토록 한다.
밑거름을 밭에 고루 흩어 뿌리고 깊이갈이를 한다.
파종할 두둑은 관리에 편하게 두둑 폭을 90~120cm로 만들고 76~90cm의 줄뿌림을 하거나 전 밭에 흩어 뿌림을 하고 종자의 3~4배 두께로 얕게 흙을 덮은 다음 그 위에 짚을 깔아주어 토양수분을 유지하게끔 하여 싹이 트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
옮겨심기 재배는 본밭 10a당 30~40평의 모판에 1.2~1.5ℓ의 종자를 뿌려 1년간 모를 키워서 옮겨 심는 노력이 많이 들고 품질이 떨이지기때문에 직파재배를 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 거름주기
밑거름은 밭갈이 전에 전량을 고루 흩어 뿌리고 로타리를 한 다음에 밭두둑을 만들어 파종하며, 종자는 파종상을 만든 후 7~15일 후에 파종하여 비료의 피해가 없도록 합니다..
웃거름은 6월 하순경 꽃대가 거의 생긴 후와 장마가 끝나는 7월 상순에 주는게 좋다.
비료 주는 양은 토양비옥도에 따라 줄이거나 늘려주도록 합니다.
◑ 본밭 관리
직파재배의 경우에는 토양수분이 충분하면 늦어도 5월 상순경에 싹이 튼다. 본 잎이 3~4매 되었을 때 사방 4~6cm간격으로 솎아주되 비가 충분히 온 후 땅이 습할 때 솎음질을 해주면 뿌리줄기가 끊어지지 않고 쉽게 솎을 수 있다.
김매기는 도라지 재배 시 노력이 가장 많이 드는 작업이다. 따라서 첫 번째 김매기는 6월 상순까지, 두 번째는 7월 상순까지 마치는 것이 뿌리의 생육을 촉진시킬 수 있으나 잡초가 크게 자라기 전에 실시하여야 어린모의 피해가 적다.
김매기 노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파종 후 3일 이내에 파미드수화제 (데브리놀)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제초제를 사용할 때는 모판을 고르게 하고 흙덮기를 균일하게 하는 작업을 하여야 약해를 줄이고 약효를 높일 수 있다.
- 솎음질
밭에 바로 씨 뿌림을 했을 때 늦어도 5월 상순이면 싹이 트게 된다. 본잎이 3~4매 되었을 때 포기사이를 사방 5~6㎝정도 되도록 솎아주되 비가 온 직후 땅이 습할 때 솎음질을 하면 줄기가 끊어지지 않고 완전 솎음이 된다. 만일 솎음질을 할 때 줄기와 뿌리사이의 싹틈 부위에서 잘라지면 다시 싹이 돋아나서 재차 솎음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기다리고 있다.
- 김매기
길경 재배 중 가장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 풀매기다. 6월 상순, 7월 중순 두번 정도 김매기를 해야 하며, 특히 싹이 튼 후 김매기가 늦어지면 어린 길경이 포기 째 뽑힐 염려가 있다. 종자를 뿌리고 흙을 0.5~1㎝정도 균일하게 덮은 후에 데브리놀 수화제나 엠오유제를 골고루 뿌려주면 노력이 80~90% 절약된다. 이때에 종자 뿌린 이랑 면을 균일하게 고르지 않으면 약해가 우려된다.
2년차 김매기는 3~4월경 도라지 싹이 나오기 전에 마세트, 씨마진, 랏소 등을 뿌려두면 잡초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 도라지 제초제 처리 효과
도라지의 뿌리는 봄부터 꽃망울이 생기기까지 계속 자라다가 꽃이 피기 전부터 종자가 익을 때 까지는 더디게 크는 것을 볼 때 개화 결실에 상당한 영양이 소모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뿌리 굵기를 촉진하기 위해서 꽃대 잘라주기를 6월 중순경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6월 중순 이전에 꽃대를 잘라주면 다시 또 꽃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너무 일찍 잘라주지 않도록 한다.
◑ 병해충 방제
병해로는 줄기마름병, 한가루병, 뿌리썩음병 등이 발생되는데 물을 잘 빠지게 해주고 통풍이 잘되게 하면 예방할 수 있다.
해충으로는 담배나방과 진딧물 등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발생초기에 진딧물 약을 1,000배액으로 뿌려주도록 한다.
◑ 수확 및 건조 제조
파종 후 2~3년이 지나서 뿌리무게가 25g 이상이 될 때부터를 수확시기로 보면 된다.
그러나 식용으로 할 때는 가을에 캐서 간이움 저장을 해두고 시장시세에 따라 가장 값이 좋을 때 출하토록하고, 약용으로 쓸 때는 저장양분이 가장 많은 가을철에 가급적 4년근 이상을 수확하여야 우수한 품질의 건재약재로 쓸 수 있다.
약용으로 쓸 때는 수확한 도라지를 물에 깨끗이 씻어서 겉껍질을 대칼로 벗겨 말린 것을 백길경이라 하고, 캐낸 뿌리를 껍질 채 말린 것을 피길경이라 하는데 수출은 백길경을 주로 한다.
건조 시에는 처음 30분간은 90℃로 올려 효소활동을 정지시킨 다음 60~70℃에서 완전 건조시키면 좋은 품질의 갈경근이 된다.
10a당 수량성은 생도라지의 경우 2~3년근에서 2,000~3,000kg을 생산할 수 있고, 이것을 건조시키면 생도라지의 20% 정도인 400~600kg의 마른 도라지를 생산할 수 있다.
◑ 기타 특수 재배법
- 꺾꽃이형 꽃 재배
도라지꽃은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 꽃 색과 꽃모양이 다양하며 어느 품종이든 청초하고 깨끗한 인상을 주어 꺾꽃이용으로 이용 가능성이 높다.
재배 방법으로는 가을 재배, 봄재배, 겨울 재배 등으로 구분되며 도라지꽃은 일장보다 온도에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겨울동안 최저 15℃ 이상만 되면 충분히 개화될 수 있다.
- 화분 재배
도라지 뿌리를 화분에 옮겨 심은 뒤 적당한 시기에 순치기를 하면 많은 꽃을 일시에 피울 수 있으며 특히 가을, 겨울, 봄철에 꽃이 핀다면 이용가치가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재배법은 뿌리를 봄 싹트기 전에 캐서 0℃ ~ 1℃ 정도의 저온저장고에 보관했다가 꽃피는 시기를 계산해서 60일 전에 꺼내서 화분에 2 ~ 4 뿌리를 정식하고 재배하면 목표한 개화시기에 꽃을 볼 수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충분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온도가 낮으면 꽃이 작아지고 꽃이 화려하지 않아진다.
- 텃밭 재배
일반적으로 도라지는 심어서 3년은 돼야 수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텃밭에서 재배하는 것은 식용으로 먹으려면 1년생부터 먹을 수 있다.( 4월 씨 뿌리고 그해 10월이면 보통 15센티는 자란다. )
이랑을 만들고 도라지 씨를 뿌리면 된다.
토양은 어떤 토양에서건 잘 자란다.
한번 심으면 씨앗은 계속 자급자족이 된다.
한군데 계속 몇 년씩 자라기 때문에 잡초제거에 신경써주어야 한다.
병충해는 비교적 없는 편이다.
이상 도라지 재배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